예멘 북부 사다지역에서 피랍된 것으로 추정됐던 한국인 엄모(34·여)씨 등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의 한 보안당국 관계자는 이날 먼저 발견됐던 시신 3구에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시신 6구가 추가 발견됨으로써 모두 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엄씨를 비롯해 독일인 7명, 영국인 1명 등 국제의료봉사단체 '월드와이드서비스' 단원 9명은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사다지역에서 실종됐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