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강달러에 하락...WTI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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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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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달러강세로 하락했다. 장중에는 70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2달러(1.97%) 빠진 배럴당 70.62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3달러(2.2%) 떨어진 배럴당 69.39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 달러화가 또다시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러시아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이 미 달러화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9% 떨어진 1.375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21일 이후 최저치로 4월27일 이래 최대 낙폭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텍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81.148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의 급락도 이날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7.13포인트(2.13%)나 급락한 8,612.13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가 하락하면서 주가의 낙폭을 커지게 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4.6에서 -9.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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