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올해 500억원을 투자해 박막형 태양전지를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박막형 태양전지 연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올해 말까지 연구인력을 50여 명으로 늘려 박막형 태양전지에 대한 핵심 소재, 장비 및 제조 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인재 LG디스플레이 CTO는 "박막형 태양전지 연구개발(R&D)를 강화해 현재 8% 수준의 광전 변환효율을 2010년 12%까지 확보하고 오는 2012년에는 14%까지 끌어올려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라며 "제조원가도 와트(W)당 1 달러 미만으로 낮춰 충분한 상업성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따.
또한 본격적인 R&D를 위해 50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파주공장 내에 파일럿 생산라인(Pilot Line)과 옥외 시험 발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면적 고속 증착 장비, 고효율 광흡수층 재료, 고투과율 투명 전극 등 핵심 재료 및 장비 개발을 위해 후방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체제 구축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 건물용 태양 전지, 옥외 광고 디스플레이용 태양전지 분야에 진출한다. 지속적인 차별된 기술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태양전지, 자동차용 태양전지 및 해상 태양광 발전소와 같은 극한 환경용 태양전지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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