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TX그룹 강덕수 회장의 경남 마산시 구산면 수정지구 조선기자재공장 투자 포기시사 발언과 관련해 STX중공업측은 16일 "정상적으로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STX중공업은 이날 마산시에 "수정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관련된 조건사항과 행정절차를 이행하고자 하니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마산시는 앞서 지난 12일 STX중공업측에 `주민이 반대하면 투자하지 않겠다'는 등 강 회장의 발언이 사실인 지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내 서면답변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수정마을 STX 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이 직접 포기 의사를 밝혔고 투자금도 이미 중국으로 투자돼 더 이상 투자가 어렵다고 밝힌 만큼 주민들을 더 이상 기만해서는 안된다"며 반발했다.
반면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는 "사실상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된 만큼 더이상 소모전을 끝내고 기업이 마음놓고 공장가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