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거래 4만3700건... 5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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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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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4만3700여건으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5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아파트 거래량은 4만3704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4만4365건) 대비 661건 적은 것으로 아파트거래량이 지난해 수준과 비슷해졌다. 또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248건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2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3357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의 거래량도 6224건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그러나 강남3구의 거래량은 1464건으로 전월 대비 736건 감소했다. 반면 강북14구는 2365건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2000건를 돌파했다.

또한 5개 신도시 거래량은 2727건으로 지난해 11월 최저점(217건)을 찍은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6개 광역시도 1만3445건이 거래돼 지난해 5월 수준을 뛰어 넘었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거나 약간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11층은 지난 4월 9억3000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도 금액은 변함이 없었다.

같은 면적 6층은 지난 4월 9억5500만~9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2500만~3000만원 낮은 가격으로 팔렸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1㎡ 4층은 지난 3월에 8억4000만~9억원, 4월에 8억7500만~9억7500만원으로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8억7900만~8억8000만원에 거래돼 약간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41㎡형 4층은 지난 4월 4억7500만~5억1900만원에서 지난달 5억700~5억1300만원으로 거래됐다.

잠실 주공5단지 77㎡ 11층은 10억9000만원에 거래돼 전월보다 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한편 이번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부터는 신고가격이 일정수준 이하로 신고돼 별도 조사과정을 거쳐야하는 하한부적정건도 포함됐다. 이로 인해 5월분에는 2716건의 하한부적정건이 포함됐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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