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비 전 암참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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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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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미 CEO 라운드테이블 만찬 행사에서 태미 오버비 전 암참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태미 오버비 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직접 수여받았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미 CEO(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 만찬 행사에서 "오랜 기간 동안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히고 오버비 전 대표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총괄 부회장으로서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오버비 전 대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영광"이라며 "이 훈장은 한국 경제에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 정부가 암참 회원사들의 기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미국상공회의소의 아시아 총괄 부회장으로서 한·미 경제협력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의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오버비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2001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21년간 한국에서 한·미 경제 관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오버비 전 대표는 다음달 1일부로 워싱턴 미국상공회의소의 아시아 총괄 부회장으로 새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암참은 1953년 한·미간 투자와 무역 발전을 장려하려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1100개 이상의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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