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증권타운 내 증권인 보육시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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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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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권타운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 옛 자산운용협회 자리에 증권업계 종사자가 자녀를 맡길 보육시설을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협회에 통합된 자산운용협회(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5-2번지) 건물을 재건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이후 건물 용도로는 회원사 직원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을 만드는 방안, 회원사 직원 재교육을 위한 연수원을 만드는 방안, 회원사 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을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노른자위 땅을 놀릴 수 없어 서둘러 재건축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지만 "건물 용도를 경솔하게 결정할 수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감독원과 거래소는 직원을 위한 보육시설을 갖고 있는데 234개 회원사를 위해 편의를 제공해야 할 금투협은 없다"며 "재건축 건물에 보육시설을 포함한 회원사 편의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는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의도 신증권타운 중앙에 자리한 자산운용협회 건물은 올해 2월 4일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가 금융투자협회로 통합되면서 비어 있는 상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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