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분 함유 제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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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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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벤자미데나필)이 함유된 '스테미나 알엑스(미국 Hi-Tech Pharmaceuticals사)' 제품을 해외여행 중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구입·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7일 식약청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근 미국 FDA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벤자미데나필(구연산실데나필 유사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돼 긴급 회수 조치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인터넷 포탈사이트, 쇼핑몰 등에서 동 제품이 검색·판매되지 않도록 차단 요청했으며 여행객이 휴대반입하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구입할 우려가 있어 관세청에도 관리를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심장질환자가 동 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흉통, 고혈압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인터넷 등을 통해 동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중지 할 것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 유사 건강식품 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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