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22개 美은행 신용등급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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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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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7일 미국 22개 은행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S&P의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미 금융부문의 변동성이 여전하고 은행에 대한 감독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S&P는 부실대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까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은행들에는 BB&T, 캐피털 원 금융,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리전스 파이낸셜, 웰스파고 등이 포함됐다.

S&P 신용평가 담당 애널리스트인 로드리고 퀸타닐라는 "은행산업이 항구적으로 영향을 미칠 구조적 전환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은행들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본건전성 위험을 떨쳐내고 이익 수단과 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은행들이 변화를 경험하는 이런 전환기에는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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