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특집)aT, 2012년 농산물수출 100억 달러 달성

  • 농수산물유통공사…선진국형 생산인프라 구축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치를 총 53억 달러로 잡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100억 달러를 목표로 다양한 수출진흥전략들을 펴 나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국가 전체의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무려 23.4% 감소했지만, 농식품 수출은 0.1% 감소에 그치면서 크게 선전했다.

인삼, 김치, 배, 파프리카, 버섯, 참치, 오징어, 김, 돼지고기 등 15개 품목은 오는 2012년까지 각각 1억 달러 이상씩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휘모리(수출 농산물 공동브랜드) 수출브랜드 확대를 통한 고품질 이미지를 구축하고 식재료 전문공급업체를 육성해 신상품 개발이나 해외마케팅도 지원한다. 이를위해 전처리, 가공, 물류기지를 갖춘 식재료 수출업체 육성 및 공급체계도 구축한다.

식재료수출협의회를 구성, 농식품전문수출종합상사 설립도 추진중이며 선진국형 수출상품 생산인프라 구축을 위한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러브파프(파프리카), 로즈피아(장미), 머쉬엠(새송이) 등의 연합조직 신설을 통한 생산농가 조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물량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선도조직 활성화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6개 원예전문 생산단지 시설현대화 사업에 총 778억원을 투입하고 생산단지 수출활성화 추진사업에도 올해에만 약 1억5000만 달러를 쓸 예정이다.

수출품 품질저하, 수출업체간 저가경쟁 등 수출질서 문란행위를 수출업계가 자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수출협의회 구성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선도식품기업, 김, 단감, 포도 등 4개 수출협의회를 신규로 구성해 협의회는 총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미국 멜리사(Melissa), 중국 RT마트 등 외국의 대형유통업체와의 MOU체결 등 직수출 네트워크 확대로 대량 수출경로도 개척할 예정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올들어 일본 미야기생협을 비롯해 CGC JAPAN, 중국의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마타하리, 말레이시아 GCH그룹 등과 이미 양해각서(MOU) 체결을 완료했고 연말까지는 총 12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수출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및 재외 한국농식품 수입상의 조직화에도 적극 나선다. 
   
 
   ◆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센터들은 해외박람회 등 각종 마케팅으로 농수산물 수출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일본에서 개최된 식품박람회 모습


aT 해외센터는 종전의 간접지원방식에서 해외수입종합상사로 역할을 전환해 농식품 수출업체의 현지 지사역할도 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목표달성 지원을 위한 수출자금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수출자금 융자금을 지난해의 3622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3996억원으로 확대했고, 업체별 수출실적이나 수출 신장율 등을 평가해 우수업체에는 자금배정 및 금리우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수출물류비 지원제도 개선을 통한 사업효율성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농가에 대한 국제적 안전성관리기준(GAP) 인증을 750농가로 확대하고, 수출단지에 안전지킴이 등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안전성관리 강화에도 신경쓰고 있다.

aT은 이 같은 수출진흥 전략들을 통해 올해 농식품은 전년대비 21.8% 증가한 36억 달러, 수산식품은 17.4% 증가한 17억 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할 계획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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