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국내 첫 플랜트 PF 금융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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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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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8일 국내 최초로 제조플랜트 분야에서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주선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사업시행자인 그린에어와 그린에어 출자 기관인 현대로템·대성산업·대성산업가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산업용 가스공장 건설사업 대한 총 투자비 2760억원 중 1932억원을 산은이 주선했다.

일반적으로 제조플랜트 PF는 계약기간이 길어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기 어렵다. 때문에 회사에서 자체적인 시설자금을 활용하거나 3~4년 정도의 단기자금을 차용한다.

산은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내 실물경제가 위축됐지만 금융주선을 성공함에 따라 향후 다른 기업들도 PF방식에 의한 설비투자를 적극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업용가스 공장은 2010년말 종합운영을 시작해 2011년 이후 현대제철 고로 1·2호기에 연간 28억N㎥ 가량의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공세일 산은 PF실장은 "이번 PF 주선은 장기 사업기간과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flow)가 필요한 PF 금융기법을 제조플랜트에 처음 접목시킨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플랜트, 통신 등 신규분야에 PF금융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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