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바닥을 짚고 회복세로 돌아선 것일까.
지난 5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 후퇴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가 18일 밝혔다.
콘퍼런스 보드의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 5월 1.2%가 올라 4월 1.1%에 이어 2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후퇴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불안정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달 6일 기준 실업수당 수령자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실업자수가 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효했다.
실업수당 수령자수가 669만명으로 한 주전에 비해 14만8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21주 연속 실업자 증가 행진을 마쳤다.
신규 실업자수의 4주 평균치 역시 61만5750명으로 집계, 1주일 전보다 7000명이 줄었다.
하지만 미 노동부는 2주전에도 실업수당 수령자수가 줄었다고 잠정 발표했으나 1주일 후 나온 확정치에서는 실업자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수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주(6월 8∼13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60만8000명으로 한 주전에 비해 3000명 늘어 전문기관 예측치를 웃돌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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