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유럽권 국가 최초로 '유레카' 가입

  • -다자간 기술협력 네트워크에서 국내 최초로 회원국 지위 획득

우리나라가 비 유럽권 국가로는 최초로 범 유럽권 상용화 R&D네트워크인 '유레카'에 가입했다.

유레카는 현재 38개 정회원국의 2623개 산.학.연이 약 700개 R&D프로젝트에 14억 유로를 투자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상용화R&D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지식경제부는 19일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24차 유레카 각료회의에서 임채민 차관과 포르투칼 호세 마리아노가고 과학교육부 장관이 '한.유레카 파트너쉽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다자간 기술협력 네트워크에서 회원국 지위를 획득한 첫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과 유레카는 이번 파트너십 협정에서 3년간에 걸쳐 매년 5-10건의 공동 R&D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유레카 주요정책 결정을위한 회의체 참석 및 발언권과 국내기업의 신규 프로젝트 발의.운영권을 갖게 됐다.

이로써 향후 우리나라는 신상품 출시 전 R&D단계부터 한국과 유럽의 산업체간 제휴가 활성화됨으로써 향후 한.유럽간 무역.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IT, BT, N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유럽이 각자의 강점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량 중소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등 한국과 유럽이 동시에 직면한 산업정책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이를위해 우리나라는 2012년까지 GDP 1000억달러 이상인 정회원국 투자규모의 40% 수준인 3300만 유로(총 560억원)을 투자해 국내 기업의 유레카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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