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죽만 울린 '공공기관장 평가'

수많은 공공기관장을 떨게 했던 공공기관장 평가결과가 19일 공개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변죽만 울렸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한 200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퇴출이 결정된 공공기관장은 4명에 불과하다.

평가대상인 92곳의 4%에 불과한 수치로 평가대상의 10% 정도가 퇴출될 것이란 당초 예상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1차 경영평가에서 50점 미만을 받은 기관장이 5~6명인 점을 감안해도 적은 수치다.

게다가 이번에 퇴출이 확정된 공공기관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공공기관들 뿐이다. 한국산재의료원은 정원이 2054명으로 비교적 많지만 의료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는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68명이고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청소년수련원은 각각 109명, 141명에 불과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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