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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르노삼성 신병기 ‘뉴 S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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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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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3 시승회/르노삼성차 제공

오는 7월 르노삼성이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뉴 SM3’를 출시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세그먼트로 급부상한 준중형 시장의 또 다른 강자가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19일 목포에서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르노삼성 뉴 SM3 시승회가 열렸다. 이전 모델부터 준중형 시장의 주요 차종으로 군림해 온 터라 뉴 SM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

외관은 이전 모델과 달리 곡선과 넓고 정교하게 다져진 바디 사이드가 어우러져 강인한 이미지를 풍겼다. 풍만해진 뒷부분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는데, 흡사 수입차를 보는 듯 했다.

실내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단아한 곡선미를 살린 대시보드에 크롬 도금의 악센트를 줘 편안한 느낌을 연출했다. 아이나비와 공동 개발한 7인치 ‘스마트 I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SD카드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내비게이션 볼륨 조절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안내멘트가 나올 때 볼륨을 올려야 소리가 커진다. 오디오는 준중형 최초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동급 유일의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문짝 손잡이의 적외선 센서가 운전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열림 상태로 전환된다. 버튼시동 스마트키도 쓰였다.

실내공간은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2700mm) 덕분에 넉넉한 편이다. 뒷좌석은 중형 세단 수준의 238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은 동급 최초로 6-Way(전후/상하/등받이 각도) 파워시트를 적용했고, 에어컨 역시 좌우독립 풀 오토시스템이 처음 도입됐다. 뒷좌석에도 전용 송풍구가 있어 편리하다.

엔진은 닛산이 개발한 H4M 1.6엔진이 얹어졌다. 최대출력은 112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15.9kg·m(4400)다. 연비는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리터당 15.0km, 수동은 리터당 16.3km.

응답성은 경쟁모델인 포르테 등과 비슷했다. 반응이 빠른 편이다. 기자가 경험한 최고 시속은 180km. 다만 실용영역인 60km~80km 사이에서 강력한 토크를 실현하느라 엔진 소음이 있다. 벨벳 소재의 흡음재를 문 테두리에 사용해 외부 소음 차단에 주력했다.

닛산의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Xtronic)’ 덕분에 변속 충격이 거의 없다. 6단과 5단 수동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전륜)’과 ‘토션 빔 액슬 (후륜)’을 채택해 고속 주행 시 롤링을 최소화했다. 곡선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여줬다.

급제동시 최단거리로 정지하도록 돕는 ‘BAS(Brake Assist System)’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동승석 에어백이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고,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옵션이다. 뒷좌석 유아 시트 고정 장치인 ‘아이소픽스(ISOFIX)’가 적용됐다.

뉴 SM3는 모두 5개 트림(기본 PE, SE/고급 LE, LE 플러스/최상급 RE)으로 운영된다. 차값은 1400만원~18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목포=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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