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풀터치폰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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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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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애플, 기능·디자인 대결

   
 
               ▲ 삼성전자 제트폰                  ▲ LG전자 아레나폰                  ▲ 애플 아이폰

올 하반기 풀터치스크린폰의 글로벌 전쟁이 예고된다.

삼성전자ㆍLG전자가 최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각각 풀터치폰인 '제트폰'과 '아레나폰'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폰들은 지난 16일 공개된 이후 뛰어난 기능과 성능, 디자인으로 전문가와 네티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제트폰은 스마트폰에서 주로 탑재되던 와이파이(Wi-Fi)는 물론 최고 속도 800MHz의 CPU를 장착해 정확하고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인터넷ㆍ카메라ㆍ캠코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할 때 빠른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2년간 축적된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놓은 제트폰은 스마트폰의 기능과 일반 휴대폰의 안정성과 속도, 편리함을 더해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물었다. 또 화질, 성능, 속도에서 기존 휴대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 역시 차세대 3D S클래스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한 아레나폰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아레나폰은 유럽시장 선주문 100만대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여세를 몰아 아시아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커뮤닉아시아2009’에서  아레나폰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행사장 주변에서 아레나의 S클래스 UI를 선보이는 랩핑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현지 언론과 블로거를 대상으로 실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도 2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외 블로거들은 아레나폰에 대해 ‘아이폰을 이길 첫 번 째 휴대폰’ ‘아이폰 이후 터치 스크린 UI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라는 리뷰를 올리고 있다.

이와같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트폰과 LG전자의 아레나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풀터치폰 강자인 아이폰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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