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이날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09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경주용으로 개조한 포르테 쿱을 전시하고 카레이서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르테 쿱 레이싱카는 차체를 낮추고 노면으로부터 차로 전달되는 진동을 완충해주는 서스펜션을 개조해 급선회시 안전성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또,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와 타이어를 장착하는 등 제동력을 높여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성능을 확보했다.
이 차량이 전시된 스피드 페스티벌 행사는 한 종류의 차종으로 경주를 벌이는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대회로, 경주용 차로 개조한 기아차의 2000cc 쎄라토 클래스와 현대차의 1600cc 클릭 총 72대가 참가했다.
이날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시승한 윤동희 선수는 "스포티한 스타일에 역동적인 주행성능까지 갖춘 포르테 쿱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내달 열리는 스피드 페스티벌 4전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며 "역동적인 외관과 더불어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과 안전사양을 갖춘 포르테 쿱이 향후 스피드 페스티벌의 대표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인터넷 사이트인 펀키아(http://www.funkia.kr)를 통해 내달 5일까지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자동차 경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포르테 쿱 대학생 카레이서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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