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임위원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공식일정을 통해 세계적인 방송통신분야 석학들과 미래의 통신트렌드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이 상임위원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최된 ICC(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munications)에 미국 전기전자통신학회(IEEE) 커뮤니케이션 모임의 차기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ICC는 매년 전세계 통신 분야의 최고 엔지니어들이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이 상임위원은 바이오기술(BT), 보다폰, T-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회에서 미래의 통신 발전 트렌드, 기술 혁신, 표준화 방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동유럽 최대의 방송콘텐츠 마켓 '헝가리 DISCOP 2009'에 참여, 전세계 방송콘텐츠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방송콘텐츠 세계시장 진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헝가리 통신청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과 헝가리의 와이브로, 인터넷TV 등 융합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 상임위원은 부다페스트 공대를 방문해 다양한 무선 전파통신 연구 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상임위원의 독일과 헝가리 방문을 통해 유럽과의 방송통신분야 교류 활성화 및 방송콘텐츠 동유럽 진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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