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북핵영향···9개월 연속 하락세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로 남북교역이 지난해 5월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달 남북교역 규모는 1억654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1억7185만 달러보다 6531만 달러가 감소했다.
남북교역 규모는 작년 9월부터 올 5월까지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올 1~5월 남북교역 규모는 5억324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7억3877만 달러)보다 27.9% 줄었다.
이는 작년 연간(18억2078만 달러) 남북교역 규모의 29.2% 수준이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해 남북교역 규모는 작년의 60~7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남북교역 규모가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9년 3억2865만 달러에서 작년에 18억2078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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