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특강 퍼포먼스 그룹 나비다. 가운데가 리더 윤동환 씨(탤런트), 좌우측은 순서대로 연극배우 김수영, 이승주 씨. |
탤런트 윤동환 씨가 명상을 통한 쉬운 인문학 전도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윤동환 씨는 연극배우 김수영, 이승주 씨와 함께 인문학 특강 퍼포먼스 그룹 ‘나비다’를 결성, 강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윤 씨는 서울대 종교학과를 나와 미국, 프랑스에서 연기수업을 받았으며, 프랑스에서는 대학 강단에서 인문학을 가르치기도 해 ‘연기하는 지성인’으로 꼽혀 왔다. 지난 2007년에는 명상수행과 관련한 책을 번역 출간키도 했다.
그룹 나비다는 ‘나비를 봤다’ 혹은 스페인어 ‘Navidad(성탄)’이란 뜻으로 연기, 춤, 요가 등 명상을 통해 인문학을 보다 쉽게 가르친다는 취지 하에 결성됐다.
윤동환 씨는 “명상을 통한 역사, 철학 등 인문학 가치 전파를 위해 그룹을 결성했다”며 “이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감성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명상은 실생활과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앞으로 내가 배운 명상기법들을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씨 등은 지난 18일 서울 이비스 호텔에서 한국PR기업협회 회원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첫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명상에 참여했던 이갑수 한국PR기업협회 회장은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마음과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인상깊은 강의였다”고 말했다.
윤동환을 포함한 그룹 나비다는 꾸준한 특강을 펼치는 한편 향후 자체적인 명상센터 건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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