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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펠프스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건전성을 확보하려면 가계와 기업의 대차대조표가 균형을 되찾아야 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제 모양을 찾아 줄 특효약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11일 1분기 미국 가계의 총 순자산가치는 50조4000억 달러로 연율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로 1분기에만 1조3000억 달러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사상 최대인 4조9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펠프스는 또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해소되기 전에는 미국 경제의 회복도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고가 해소돼야 비로소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안도의 숨을 쉬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소비 욕구도 되살아나고 사람들도 해고의 두려움으로 움추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펠프스는 미국의 실업률은 향후 3~5년 안에 7%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점쳤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25년래 최고치인 9.4%를 기록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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