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드리프트 장면/현대차 제공 |
경창 튜닝카로 가장 적합한 차량이 제네시스 쿠페로 조사됐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과 SK에너지의 자동차생활 포털 엔크린닷컴이 엔크린닷컴 회원 2000명에게 ‘경찰 튜닝카로 가장 적합한 차’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결과 경찰 튜닝카로 가장 적합한 국산차에 제네시스 쿠페가 31.1%(622명)로 1위에 올랐다. 다음은 포르테 쿱이 15.4%(308명)로 2위, 투스카니 15.2%(303명), G2X(GM대우) 9.5%(189명), 라세티 9%(182명), 티뷰론 터뷸런스 8.7%(174명), 젠트라 4.3%(86명), SM3 3.5%(70명), 베르나 3.3%(66명) 순이었다.
제네시스 쿠페(3.8 모델 기준)의 경우, 최고 출력 303마력, 최대 토크 36.8㎏·m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 도달 시간)이 6.5초밖에 걸리지 않아 경찰 튜닝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폭주족 단속이나 경찰 기동력 강화를 위해 국내도 해외처럼 경찰 튜닝카를 도입해야 된다는 의견이 76.9%(1538명)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63.4%에 해당하는 1268명은 자동차 튜닝 경험이 있거나 향후 튜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3.5%(425명)는 엔진, 흡기/배기 장치, 타이어 등 성능 및 연비 관련 부품을 가장 먼저 튜닝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카오디오, 스피커 등 편의사항 관련 부품 튜닝이 28.9%(367명)로 나타났으며,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등 외관 관련 부품 26.2%(332명), 안전 관련 부품 10.8%(137명), 기타 0.6%(7명)이 뒤를 따랐다.
튜닝 비용 지불 의사에 대해서는 56.5%(1129명)가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100만원대가 24.3%(486명), 200만원대 11.5%(231명), 300만원대 3.8%(76명), 500만원 이상 2.2% (44명), 400만원대 1.7%(3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튜닝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732명의 경우 자동차 튜닝 경험이 없는 이유에 대해 53.4%(391명)가 ‘튜닝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국내 최대 튜닝 전시회인 ‘2009 서울오토살롱’은 7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명차와 수퍼카, 이색 튜닝카가 전시되며, 자동차 관련 150여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한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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