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은(27)이 미국 로스쿨에 합격해 국제변호사에 도전한다고 24일 소속사인 씨.원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1998년 가수로 데뷔해 2005년 4집을 끝으로 학업에 전념한 그는 2007년 2월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올 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코넬대학교, 조지타운대학교, 노트르담 대학교 등 4개 대학 로스쿨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중 이소은은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는 "이소은은 그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로스쿨에서 청강을 하는 등 진학을 준비했다"며 "지난해 입학 자격을 갖추기 위해 필수 시험인 LSAT(Law School Admissions Test)와 에세이, 추천서 등을 준비해 올 봄 미국 내 로스쿨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소은의 영어 실력은 이미 수준급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토플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고려대학교 4학년 두학기를 전액 장학금으로 마치는 등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 학구열이 높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7월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소은은 "국제법과 인권법, 저작권법에 관심이 높으며 향후 국제 인권 변호사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소속사는 "이번 주 스윗소로우 공연 게스트를 끝으로 가수 활동을 잠정적으로 마무리 한다"며 "로스쿨 생활이 안정되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담은 미니 음반 발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