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판매사원’이 대세

  • -상반기 채용공고 ‘매장판매직’ 7만4000건 최다

아르바이트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호프, 주점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판매사원’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아르바이트가 올해 1~5월 아르바이트 공고 6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판매사원(매장판매직)이 7만42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형적인 아르바이트로 꼽혀 온 호프.주점 아르바이트(5만6236건.2위)보다 30% 이상 많은 수치다.

인크루트 아르바이트는 “판매나 영업직은 불황이나 경기침체에도 인원을 줄이지 않거나 오히려 늘려 뽑는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불황으로 기업들이 매장에 정규직 대신 아르바이트 비중을 높인 것도 한 원인이다.

식품업계 매장관리직에 종사하는 최씨(28.풍납동)는 “최근 경기침체로 현장(매장)에 근무하는 정규직을 줄이는 대신 아르바이트를 더 뽑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용공고 수 3~5위는 생산·건설노무(3만8151건), 음식점(3만5790건), 사무보조(3만642건)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할인마트(2만7846건), 고객상담(2만5699건), 자료입력(2만2491건), 바(Bar, 2만125건), PC방(1만89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아르바이트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소규모로 채용이 이뤄져 채용공고 수가 일자리 수요와 거의 일치한다”며 “아르바이트를 구할 경우 이를 참고하면 좋다”고 전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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