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탤런트 선우선을 모델로 폭탄주·원샷·파도타기·잔돌리기 등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술자리 문화를 깔끔한 청하로 바꾸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영화 '거북이 달린다'로 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는 탤런트 선우선은 청하CF에서 파격적인 남장연기로 술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커리어우먼의 비장한 모습을 열연했다. 선우선은 남자정장에 올백머리, 콧수염과 턱수염까지 붙이고 '난 남자다, 난 세다, 난 끊기지 않는다'를 되뇌인다. 하지만 '여기 청하도 한병주세요'라고 외치는 남자동료의 센스있는 배려에 무장해제를 하고 저도주 청하로 즐겁고 편하게 술자리를 이어간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버전인 '흑기사편'에서는 술잔을 앞에 두고 고민하는 선우선을 둘러싼 근육질의 흑기사들이 '여기 청하도 주세요!' 한마디에 꼬리를 내리는 코믹한 내용으로 촬영됐다. 선우선은 특유의 그윽한 표정과 교태있는 눈빛 연기로 '여자가 봐도 멋있는 여자'를 표현해 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우리회사에도 저런 매너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 청하CF에 대한 직장인 여성들의 호응이 높다"며 "13도로 부담없고 맛과 향이 깔끔한 청하로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마시고 약자를 배려하는 '좋은 술자리 문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