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워터프론트에 아레나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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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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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변 레저, 상업시설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

   
 
공연 전시 등을 위한 아레나시티 조감도

서울시가 용산·여의도·마곡 등 한강변을 공원과 레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계획'을 25일 밝혔다.

미국 뉴욕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현지시각) "한강 수변공간을 뉴욕 맨해튼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 △한강 물길 따라 수변공원 조성 및 문화벨트 형성 △강변도로 지하화를 통한 수변 접근성 개선 △기성 시가지와 수변 신시가지의 연계성 확보다.

'한강 아레나 시티'는 용산·여의도·마곡 등 모든 워터프론트(수변도시)에 경인아라뱃길을 활용한 관광 및 여객 선착장을 포함한 마리나(Marina)와 공연·전시·문화를 위한 아레나(Arena) 광장, 보행 및 자전거 중심의 산책로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강 물길 따라 수변공원 조성 및 문화벨트 형성'을 통해서는 한강 수변지역 정비사업시 대규모 공공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이 생태환경을 즐기고 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된다.

'강변도로 지하화를 통한 수변 접근성 개선'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녹지를 확충하는 한편 최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동부간선도로도 지하화해 기성 시가지와 수변지역 접근 교통망을 확충한다.

또 '기성 시가지와 수변 신시가지 연계성 확보'는 뉴욕 사례를 활용해 서울의 마곡, 여의도, 용산 등에 계획 중인 '워터프론트'와 기성 시가지를 연계한 교통망을 조성한다. 

이번 계획은 뉴욕 수변도시의 주요 문제점을 점검한 후 그 동안 가다듬어 온 서울 구상을 공개한 것으로, 한강공공성회복에 대한 구체화이자 후속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맨해튼 워터프론트 3단계 수변계획을 분석, 보행로 계획 및 수변공원 배치, 수변공원 인구 유입방안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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