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정도로 경제성장이 빠른 것은 아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세계경제 회복이 빠르지 않아 디플레이션이 더 큰 우려란 시각과 3월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이란 시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정도로 경제성장이 빠르지 않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지적인 인플레이션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 ▲수출 기조 유지와 확대 ▲내수시장 확대 ▲서민지원 사회안전망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재정 지출을 꾸준히 확대하는 것은 재정 건전성에 압박을 준다"며 "재정과 함께 민간자본 투여로 내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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