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츠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 'MS와의 제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느냐'는 한 주주의 질문을 받고 "MS와의 제휴 협상이 타결된다면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MS의 CEO 스티브 발머는 지난해 야후 검색 사업 부문에 대한 인수 협상이 무산된 뒤에도 "우리는 MS와 야후 두 회사가 함께 일을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야후와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바츠는 지난 1월 CEO로 영입된 뒤 처음 참석한 야후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MS와의 제휴 문제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 자제하면서도 야후 조직의 구조조정,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 등을 통해 야후를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츠가 참석한 올해 주주총회는 제리 양의 CEO 퇴진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였던 지난해 주주총회와는 다르게 주주들이 바츠의 경영 전략에 대체로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