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권의 자기앞수표 발행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자기앞수표는 26일 현재 327만9000매 발행됐으며 발행 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처음 발행된 저축은행 자기앞수표는 같은 해 7월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 1월 5조원, 3월 7조원을 달성했다.
권종별로는 100만원권이 37.6%로 가장 많았고 10만원권이 37.2%, 1000만원권이 18.4%로 뒤를 이었다.
자기앞수표를 발행하는 저축은행 수도 지난해 3월 26개에서 올해 6월 72개로 약 3배 늘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자기앞수표가 처음 발행된 이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지급결제수단으로 인식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고액권인 5만원권 지폐 발행과 관련,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수표 발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5만원권 발행으로 시중은행의 경우 전체 발행량의 80%를 차지하는 10만원권 수표 발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저축은행은 10만원권 비중이 37%에 그쳐 상대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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