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머니 IQ 높이기) 리스크 관리가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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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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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리스크(위험) 관리의 첫 걸음은 '통합관리'다.

맞벌이 개인 투자자들은 수입이나 지출을 각자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수입과 지출을 따로 관리하다 보면 수입이 분산돼 투자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중 지출이나 과다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절세나 분산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부부가 전체적인 수입과 지출을 공개하고 함께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스크 관리의 두 번째 실천 사항은 '실적과 잠재 리스크 관리'다.

투자를 시작하면 매월 혹은 매 분기별로 수익률을 분석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를 소홀하게 여긴다.

투자처의 실적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최초 가입 당시 문제가 없었지만 향후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줄 수 있는 금리, 주가, 환율, 실물자산 가격, 신상품 출시 여부 등은 꼭 챙겨 봐야 한다.

세 번째는 '정보기술(IT) 시스템 활용'이다.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투자에 있어서도 IT를 모르면 수익률에 있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금융거래의 꽃인 인터넷뱅킹을 사용해 예·적금 및 펀드에 가입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는 수수료나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활용해 거래세나 각종 수수료를 덜 낼 수도 있다.

모바일뱅킹을 활용하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재테크 및 투자 정보를 남들보다 빠르게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신속성을 기할 수 있다.

마지막은 '리스크 관리의 일상화'다.

기업들은 '전사적 위험관리'라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관련 프로세스를 만들어 일상 속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흔히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ERM)라고도 하는데 개인 투자자들도 이러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HRM(Home Risk Management)이나 PRM(Personal Risk Managemt)을 만들어 보자.

투자는 정기예금의 금리처럼 확정적인 것가 아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준가격과 펀드 수익률이 변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에게 돈을 맡긴다고 투자자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손실의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평소에도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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