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21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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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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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8만 달러 낙찰…지난해보다 20%↓

세계적인 '투자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이 168만 달러(약 21억원)에 낙찰됐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핏과 점심 한끼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자선 경매에서 168만 달러에 팔렸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낙찰가 210만 달러에 비해 20% 가량 내린 가격이다. 하지만 여전히 역대 두번째로 비싼 값이다.

경매 주관사인 이베이는 "경매 마감 두 시간을 앞두고 호가가 81만 달러나 치솟았다"다며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라고 말했다. 지난 21~26일(현지시간) 진행된 경매는 2만5000 달러에서 시작됐다. 경매에 앞서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낙찰가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낙찰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낙찰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스미스앤드월런스키' 레스토랑에서 버핏과 함께 3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낙찰자는 이 자리에 최대 7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퓨어허트차이나그로스인베스트먼트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홍콩 투자자 자오단양이 버핏과 점심을 함께 했다.

버핏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부쳐왔으며 경매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인 '글라이드파운데이션'에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이 경매를 통해 글라이드에 기부된 금액은 592만 달러가 넘는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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