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32%) 상승한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이 SK건설 지분 매각을 결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케미칼은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58% 중 811만8000주(40%)를 주당 5만1000원, 총 4140억원에 7월말까지 SK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SK건설 지분매각과 더불어 수원공장 부지를 매각하면서 총 8292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게 돼 재무구조 개선이 한층 가속화되고 금융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SK그룹으로부터의 계열 분리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조 연구원은 "자산매각으로 인한 자금이 기업가치 제고와 그린케미칼 사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경우 새로운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어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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