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가 뒷돈' 대우조선 임원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오수 부장검사)는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대우조선해양 전무 홍모(5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홈씨는 2004년 10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납품업체 A사가 계속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단가 계약과 물량 배정에도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이모씨로부터 7천만원을 받는 등 4개 납품업체로부터 6억92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고철 수거사업권을 따내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고철수거업체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임모(50)씨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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