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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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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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여·수신 상품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아파트, 주택, 토지, 경락잔금 대출과 같은 전통적인 상품 이외에 새로운 대출 및 예금 상품을 내놓는 등 여·수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차드림론'은 연 12%의 금리로 개인신용 및 자동차 시세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중고차 대출 상품이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들이 전통적인 대출 상품 이외에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현재 중고차 대출 시장은 기존 캐피탈사들이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인 서민 및 자영업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경차 우대 상품인 '내가 그린(Green)세상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배기량 1500cc 이하의 경차 및 소형차 또는 공용자전거를 소유한 사람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매출액 중 0.3%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녹색성장사업에 기부해 매년 식목일 묘목 구입자금, 공용자전거 구입자금 등에 지원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고차 대출 상품은 과거에 판매한 바 있다"며 "최고 고시금리에 추가금리를 유동적으로 제공하는 이-시드(E-SEED)머니와 같은 상품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말했다.

미술품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도 있다.

삼화저축은행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을 담보로 한 '아트론(Art Loan)'을 판매 중이다.

연 17%의 이자로 그림 가격(평가액)의 40% 범위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 밖에 푸른저축은행도 현재 신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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