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운하 포기선언에 관련주 폭락(종합)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내에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삼목정공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3천995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울트라건설, 동신건설, 홈센타, 특수건설, 이화공영 등 대운하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호개발이 하한가까지 주저앉았고 NI스틸(-13.23%) 등이 급락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임기 중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구상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TBS.TBN),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1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에서는 그걸 연결할 계획도 갖고 있지 않고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제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 문제가 정치적 쟁점이 되어 국론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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