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가들 “현대·기아 LPI 하이브리드카 성능 굿!”

  • -3만5천원으로 서울-부산 왕복, 동급 가솔린보다 61%↓

   
 
현대·기아자동차가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시판을 앞두고 국내 자동차학과 교수들이 참가하는 도로 주행 테스트를 최근 실시했다. 왼쪽부터 이대엽 교수(인하대 기계공학과) 오재건 교수(두원공과대학 자동차과) 성창원 교수(서정대학 자동차과) 조용석 교수(국민대 기계자동차공학부) 김필수 교수(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대∙기아차의 LPI 하이브리드카가 최고의 경제성을 입증해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시판을 앞두고 국내 자동차학과 교수들이 직접 경제성을 증명하는 주행 테스트를 최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김필수 교수(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조용석 교수(국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이대엽 교수(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오재건 교수(두원공과대학 자동차과), 성창원 교수(서정대학 자동차과), 박병일 교수(신성대학 자동차학과)가 참여했다.

6명의 전문가들은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수도권 일대를 주행하고 연비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주행 연비 평균치는 리터당 18.0㎞로 공인연비(리터당 17.8㎞, 가솔린 환산 연비 리터당 22.3㎞)보다 우수했다. 동급 가솔린 모델(연비 리터당 15.2㎞)에 비해 약 47% 향상된 연비를 기록했다.

총 주행거리는 287㎞였으며 연료비는 약 1만2000원(15.9ℓ 사용)이었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하면, LPI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료비 3만5000원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구간을 왕복(832㎞)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구간 동급 가솔린 모델(연비 리터당 15.2㎞)의 연료비 9만500원보다 약 61%나 연료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휘발유  리터당 1654원,  LPG 리터당 754원(6월30 석유공사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기아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운전한 오재건 교수(두원공과대학)는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되어 변속충격이 전혀 없었고, 가속시 소음과 진동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며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학)는 “LPG 1회 충전에 최대 500㎞ 운행이 가능해 LPG 충전 불편 우려를 덜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주행 테스트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도심 정체구간과 고속도로 등을 주행한 결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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