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 국내 최대 택배터미널 가동

-옥천 허브 터미널… 하루 58만 박스 처리

충북 옥쳔의 CJ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

CJ택배가 국내 최대 규모의 택배터미널을 가동한다.

CJ택배(대표 민병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북 옥천 메가 허브 터미널을 증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곳은 부지 5만9000㎡, 분류장 면적 1만4200㎡로 하루 평균 58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현재 가동되는 국내 터미널 중 최대 규모다.

또한 29개 입고라인과 117개 출고라인을 갖췄으며, 간선차랑 117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5만 박스까지 분류가 가능하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설립된 옥천 터미널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증축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증축을 위해 총 230여억원을 투자했다.

CJ택배 관계자는 “올들어 일평균 물량이 20% 이상 늘면서 기존 A, B동을 잇는 C동을 증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관수 CJ택배 사업본부장은 “택배서비스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영 안정화”라며 “이번 증축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메가허브터미널 내부 모습. (사진제공=CJ GLS)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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