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저도 앞바다서 병원장 익사

30일 오후 4시께 경남 마산시 구산면 구복리 저도연륙교 인근에서 마산소재 모 병원의 대표원장 K(47)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K원장은 이날 병원직원 2명과 함께 횟집 뗏목위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을 치다 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서 "수영을 하던 K씨가 탈진한 듯 조류에 떠밀리더니 허우적거리면서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은 숨진 K씨를 인양했다.

K원장은 이날 병원운영 문제로 직원들과 회의를 마친 뒤 마산시내에서 저도연륙교까지 10㎞ 이상을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왔으며 직원 2명을 전화로 불러내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병원직원들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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