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지구도. |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교육·의료·주거 등 배후지원기능을 담당할 순천 신대지구의 공동택지와 상업용지 분양이 2일부터 시작된다.
인천·부산·진해와 함께 3대 경제자유구역인 광양만권은 지난 5월 7일 미국 애그리알파사가 5000만 달러 규모의 물류단지 건립에 대한 투자협약을 맺는 등 외자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5년간 홍콩자본 '일상'이 15억 달러, 뉴칼레도니아의 SNNC이 3억5000만 달러 등 27개 외국 기업에서 24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오리엔트조선, SPP 율촌에너지 등 43개 기업이 35억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는 총 112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3800여명, 매출액은 3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순천 신대지구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대 299만7095㎡ 규모로 오는 2011년말까지 민간자본 5300억원이 투자돼 1단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주체는 순천시와 중흥주택, 중흥건설산업, 중흥건설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순천에코밸리다.
지구 전체 면적의 40%에 달하는 117만2000㎡에는 주거·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또 84만2000여㎡ 규모의 골프장도 조성된다. 나머지는 공원·녹지·도로 등이 건설된다.
또한 신대지구에는 택지지구 최초로 전체를 순환하는 폭 30m, 길이 6km의 '그린웨이'가 갖춰진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전용 주거단지, 국제학교, 외국인 병원 등도 들어선다.
총 1만1000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져 인구 3만명이 거주하게 될 신대지구에는 광양과 순천 사이에 자리한 택지지구로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신설 및 익산~여수 간 복선전철화에 따라 인근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택지지구 전체를 둘러싸는 '그린웨이(6km 폭30m)'가 조성된다.
신청접수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이다. 낙찰자 발표는 17일. 계약은 23일부터이다. (061)-722-7220.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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