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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몽골서 자원외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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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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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원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몽골 방문 첫 날인 1일 오전 담딘 뎀베렐 국회의장과 소드놈 엥흐바트 원자력청장을 만나 몽골 광산개발에 대한 한국의 참여, 양국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의회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전 대표는 뎀베렐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과 몽골은 역사, 문화, 언어적으로 형제 나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긴밀하고 비슷한 점이 많다”며 “몽골 지도자들을 보니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또 “타반톨고이 유연탄 광산개발을 위해 한국의 단체와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는데 의장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뎀베렐 의장은 “한국은 가장 많은 몽골인이 체류하고 있는 나라”라며 “우리 교민을 친근히 대해주고 관심을 갖고 지지해준 데 감사하다”고 말한 후 타반톨고이 광산개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원자력청에서 엥흐바트 청장을 면담하면서 “몽골은 세계 10위 정도의 많은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 8위에 이를만큼 우라늄 소비가 많은 나라”라며 “우라늄 광산 초기 탐사 단계부터 이런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원자력발전 기술을 꾸준히 개발, 한국 표준형 원전을 개발하고 핵연료도 국산화하는 등 세계적인 원자력 강국”이라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몽골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엥흐바트 청장은 “원자력 에너지는 몽골에서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많다”며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하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전 단계에 걸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6월30일 밤(현지시간) 한나라당 정갑윤, 유기준, 손범규 의원과 함께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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