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에 대한 입찰이 재공고 됐다. 이에 따라 이미 5번 유찰된 시공사 선정이 이번에는 이뤄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한수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수원은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새로이 실시하고 오는 10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마감과 21일 현장설명을 거쳐 8월 4일 입찰을 진행한다.
한수원의 이번 입찰공고에는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이 반영됐다.
우선 공종별 입찰금액이 발주자가 작성한 금액의 100분의 10 이상을 초과하거나 100분의 65 미만을 밑돌지 못하도록 상한선(110%)과 하한선(65%)이 정해졌다.
투찰금액이 이 범위를 벗어나면 공종평균입찰금액 산정에서 제외된다. 이렇게 하면 투찰금액의 범위가 제한돼 입찰 성립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공종별로 발주자가 작성한 금액과 공종평균입찰금액의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반영됐다. 공종기준금액의 편차를 축소하기 위해 현재 70대 30인 발주자와 공종평균입찰금액의 비율도 80대 20으로 변경됐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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