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前대표 오늘 송환..수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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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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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故 장자연씨 자살사건의 핵심인물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30)씨가 3일 오후 국내로 송환돼 경찰조사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 수사관 1명은 경찰청 인터폴계 직원 1명과 함께 이날 낮 12시55분께 일본 나리타공항의 대한항공 702편 기내에서 일본경찰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오후 3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며 입국수속절차를 밟은 뒤 오후 5∼6시께 분당경찰서에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

신병인수를 위해 경찰관 2명은 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현지 사정에 따라 압송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경찰서에 도착하면 현관에서 사진촬영과 언론인터뷰를 한 뒤 1층 진술녹화실로 데려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의 인터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강요, 협박, 상해, 업무상횡령,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수사대상자 19명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김씨 검거 이후로 수사를 보류했던 경찰은 70일만에 재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경찰은 5개 혐의를 적용, 5일께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일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태국에서 체류기간을 연장한 뒤 다시 일본으로 넘어와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달 24일 저녁 도쿄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불법체류는 일본 현지에서 벌어진 일이라 출입국관리법 등 국내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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