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보증 전월比 4% 증가… 3703억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6월 들어 소폭 증가했다.

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보증한 전세자금 대출 규모는 총 3703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전월(3576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2633억원)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6월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835억원으로 전월(2776억) 대비 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166억원)에 비해서는 31% 늘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는 지난 5월 1만1332명에서 6월에는 1만1235명으로 1% 줄었지만 전년 동기(9191명) 대비 22%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세거래가 줄어들면서 5, 6월 보증공급이 보합세를 보였다"며 "가을 이사철까지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신용보증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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