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규 구글코리아 대표와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이 미니 블로그 ‘트위터’로 소통하고 있다.
트위터는 김연아, 오바마 등 유명인들이 사용하면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니 블로그다.
웹상에서 14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써 블로그의 이웃사촌 개념인 팔로어(Followers)들에게 전달하는 무료 소셜 네트워킹(SNS) 서비스다. 휴대폰 메시지, 인스턴트 메신저 등을 통해 글을 올릴 수 있다.
트위터는 사소한 잡담부터 중요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편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대표는 최근 트위터를 열어 자신의 취미와 일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에서 “오랫동안 IT로 밥 벌어 먹고 있으나, 진정한 passion(열정)은 사진(요즘은 라이카), 음악(밴드에서 기타 쳐요), 그리고 음모론, 현대물리학, 환경문제 등”이라고 적어 놨다.
그는 딱딱한 느낌의 인사말 대신 친근감을 주는 말투 등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일 외에도 취미생활을 소개해 팔로어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을 하는 현장에서 느낀점에 대해서는 “포털과 검색회사의 차이를 설명하는 일은 언제나 반응이 좋다. 어떻게 보면 명확한데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듯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IT전반에 대한 정보 교류와 회사 홍보 등의 형태로 트위터에 글을 남기고 있다.
이 대표는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놓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최근 트위터에 “아이폰 출시에 맞춰 제 블로그와 트위터 독자들 대상으로 아이폰 공동구매 혹은 구매대행을 하려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기존의 단순한 핸드폰 구매와 공동구매와는 다르게 앱스토어, 터치밸류팩, 교육 등을 함께 엮어서 아이폰 보급을 가속하려고요”라고 적었다.
또한 “아이폰이 나오면 처분하시는 중고 아이팟터치를 위한 거래중계에 대해서도 수요가 많겠군요. 이 모든 것들을 활용하면 터치커넥트 사이트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라며 시장을 전망했다.
이 대표는 애플의 아이폰 국내 도입이 확실하다는 글을 올렸으나 사실여부가 확인돼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 “이변이 없는 한 곧 출시되는 걸로 안다. 여러 경로로 확인된 내용이니 믿으셔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찬진 대표는 트위토스트에서 글로벌 랭킹 6위에 올랐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정태성 씨와 축구 선수 이영표 선수 등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에 감동받은 사연도 적어놨다.
정치, 연예계에 이어 회사 CEO들이 새로운 소통의 장인 트위터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대중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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