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횡보장세, 증시자금 부동산으로 이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7-05 13: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증시에서 이탈한 개인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자 펀드환매자금으로 직접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실현을 위한 대안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3일까지 7거래일간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89억원을 순매도 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4월15일 16조472억원을 고점으로 3일 현재 12조8424억원으로 감소했다.

단기자금 성격의 MMF(머니마켓펀드)도 줄어들고 있다. MMF는 6월들어 25일부터 4거래일간 9조537억원이 감소하는 등 한달간 모두 12조6772억원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부동산시장은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에 이어 상가까지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달대비 0.5%오른 가운데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1.1%, 강동구는 0.6% 올랐다.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도 5월 1만222건을 기록해 지난 1월 (4495건)에 비해 1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 중심으로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입찰에서 30%의 입찰률을 보이던 상가분양이 5월과 6월에는 10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증시 자금 이동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일부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하반기 기업실적 개선세로 증시 상승이 예상돼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