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경영진 “12개월내 세계 경기 개선”

세계 경기가 12개월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전망은 SAP의 후원 하에 지난 5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103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나온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12개월 내 세계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특히 내년도 경기 회복을 낙관하는 임원진의 수가 부정적 전망을 한 임원진 수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았다.

반면 산업별, 지역별로는 낙관적 기대 수준이 큰 편차를 보였다.

설문 참가자들은 직장, 산업, 국가, 지역 및 전세계 지역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향후 12개월간의 전망을 10점 만점(매우 낙관적) 기준으로 평가했다. 종합 평균 전망치는 6.3을 기록했다.

항목별 평균 점수는 직장 7.1, 산업 6.3, 국가 6.2, 지역 6.1, 전세계 지역 5.9로 나타나 자신이 속한 직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기술 및 통신 산업(7.1)과 에너지(6.9) 분야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헬스케어와 공공분야 응답자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7.1)이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북미(6.3), 중동/아프리카(5.2), 서유럽(5.0), 남미(4.8), 동유럽(4.3) 순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의 경우, 지역 내 경기 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응답자 수가 부정적으로 답변한 응답자 수에 비해 무려 4배나 많았다.

아주경제= 이상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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