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유통업계 '활짝'”...휴가철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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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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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레저 관련 업계와 유통가가 활짝 웃고 있다. 여기에 직장인들은 토요 휴무제로 등산 등 각종 레저 활동이 확산되면서 관련 용품의 판매도 대폭 증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해 1조8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조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시장이 늘면서 관련업계 역시 캠핑용품 판매 경쟁에 나섰다.

코오롱스포츠는 4년 만에 코펠을 재출시했고 접이식테이블과 의자 등을 새로 내놨다. LG패션 '라푸마'도 올해 처음으로 텐트, 침낭, 랜턴 등 '캠핑라인'을 론칭했다.

이밖에 휠라는 내년 봄 ‘휠라 스포트’라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는 지난 2007년 3월 휠라 글로벌 본사 인수 이후 본사 경영정상화에 주력해 왔으며 휠라 스포트 론칭은 본사 인수 이후 첫 신규 사업이다.

이처럼 예전에 마니아나 동호인들이나 즐기던 '오토캠핑' 열풍이 올 들어 일반인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이 새삼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백화점들이 지난달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 결과 휴가철 특수를 맞은 아웃도어 용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여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 결과, 스포츠용품이 39.3%로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으며 아웃도어제품도 31.2%나 판매가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골프웨어와 골프용품, 수영복 등의 스포츠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1% 매출이 신장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골프웨어와 골프용품이 각각 38%, 30%로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인 가운데 수영복 등 레저스포츠용품 판매도 63%나 늘었다.

일반 유통업체에서도 캠핑용품 코너를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에선 올 들어 캠핑용품 매출이 20% 늘었다.

야외용 그릴은 4~6월에만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난 1억원어치가 팔렸다.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에서도 바비큐그릴, 코펠류 등 야외조리용품 매출이 이달 들어 40% 이상 늘었다.

또 6월 한 달간 모기퇴치제품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276%나 증가했다.

심명근 G마켓 스포츠레저팀 팀장은 “캠핑장비는 성능과 가격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므로 품목별로 캠핑유형과 장소, 인원 등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번 구입해놓으면 해마다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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