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장품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을 단행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자공략에서 벗어나 타깃연령대 확대와 유통다각화를 위해 오프라인 틈새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킨79는 지난 3월 GS왓슨스와 W스토어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략에 본격 나서 최근 올리브 영 60개 매장 입점에 성공했다.
스킨79는 포화상태에 있는 브랜드숍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전략 대신, 보다 대중적이며 전국 유통망이 확보돼 있는 드럭 스토어 입점을 추진해 왔다.
스킨79 관계자는 “드럭 스토어에서 타사의 비비크림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런 전략을 통해 처음 오프라인 진출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킨79는 드럭 스토어뿐 아니라 백화점과 면세점을 통한 프레스티지 유통 경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그랜드 백화점과 롯데 면세점에 입점해 있으며 워커힐 면세점도 입점이 확정돼 있다.
통신판매 전문브랜드 DHC는 온라인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타깃 연령대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프라인 진출을 보다 가속화할 방침이다.
DHC는 이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홍대, 부천, 일산점 등 11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영매장뿐만 아니라 마트 및 드럭스토어, 편의점에 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DHC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주로 찾는 30~40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판매 채널 확대에 따른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오프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쇼핑에서 론칭한 황토 전문 브랜드 오색황토는 기존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오색황토는 롯데면세점 입점에 이어 지난해 코엑스 AK면세점에서도 본격 입점해 내국인 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GS 왓슨스 전점 입점으로 젊은 층까지 확보하고 있는 오색황토는 앞으로 직영점과 샵인샵 형태의 매장도 열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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