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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글로벌 PB시장 지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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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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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릴린치 합병'…지난해 운용자산 1.5조달러, UBS 제쳐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글로벌 프라이빗뱅킹(PB)시장 최강자로 떠올랐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자산운용 컨설팅업체인 스콜피오파트너십 조사 결과, 지난해 BOA의 PB 부문 운용 자산 규모는 1조5010억 달러로 스위스 UBS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 해 전 10위권 밖에 있던 BOA가 급부상한 것은 지난해 메릴린치와 합병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UBS는 PB 부문에서 상당액의 자산이 빠져나가 운용 자산 규모가 2007년 1조8960억 달러에서 지난해 1조3930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밖에 지난해 와코비아와 합병한 웰스파고(1조 달러·4위)와 외환시장에서 재미를 본 골드만삭스(2150억 달러·10위)가 글로벌 PB '톱10'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PB시장의 지각변동은 시장 규모 축소와 수익 급감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글로벌 PB들의 운용자산은 모두 14조500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6.7% 줄었다. 같은 기간 PB들의 수익률은 32.9% 감소했고 비용수익비율(cost-income ratio)도 2007년 63.7%에서 지난해 72.4%로 악화됐다.

세바스찬 도비 스콜피오파트너십 이사는 "자산 규모는 줄고 비용수익비율은 상승해 PB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이 글로벌 PB 경쟁 모델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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