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간 외식 및 여가를 위해 가장 많이 소비할 것으로 답해, 삶을 즐기기 위해 소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가 아시아 태평양·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21개국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간 소비 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18개국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간 외식 및 여가, 패션, 건강, 가전제품, 자녀들을 위한 사교육 비용에 가장 많은 돈을 쓰겠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 중 40.5%가 외식과 여가활동에 소비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패션 (34.5%), 자녀 교육비(33.0%)가 그 뒤를 이었다.
또 한국 소비자 중 50%에 달하는 응답자들은 지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44.3%는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5.3%의 응답자들만이 향후 6개월간 지출수준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응답자 중 17.5%는 연간 가계소득 중 71%~80%를 생활비로 지출할 계획이고, 16.8%의 응답자는 61%~70%를, 11.6%의 응답자는 91%~100%를 생활비로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화 헤드릭 왕(Yuwa Hedrick-Wong) 마스타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 고문은 "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중산층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그다지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개인소비지출이 양호한 수준이고 향후 6개월간 지출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 결과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활성화 될 것을 예고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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